블로그의 출현과 확장으로인한 사회 연결망의 생성은 개인들의 사회적 관계나 상호 교류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Schiano et al.(2004)의 연구에서 블로그 사용자들의 블로깅 습관 분석을 통해 블로그가 새로운 형태임을 제시했다. Nardi et al.(2004)는 블로그의 저자가 컨텐츠를 쓰고 독자가 이를 읽는 행위를 통해 이들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점을 들어 블로그를 새로운 사회적 교류 활동의 형태로 바라보았다. 국내의 블로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김계수(2005)의 연구에서도 사용자들이 블로그 공간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여 자신을 남에게 보여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블로그 사용자들의 상호 연결, 정보나 지식의 공유, 감정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간에 새로운 사회 연결망을 구축과 더 나아가 친구 관계나 조직, 그룹과 같이 행위자 사이의 다양한 관계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Garton et al.,2007; Herring et al.,2004; Huffaker & calvert,2005). 또한 블로그가 개인지향성에 기초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띠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라는 차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사회관계와 일상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온라인 사회관계가 구체적인 사회문화적 맥락과 어떻게 연관되고 변화되는지를 논의하였다(윤명희, 2008).
2008년 Balachander Krishnamurthy, Phillipa Gill, Martin Arlitt가 발표한 트위터(Twitter)에서 Twitter에서 형성된 네트워크 내에 숨어있는 관계를 발견함으로써, Twitter 내의 사용자들의 패턴과 행동, 트위터의 네트워크의 크기 등을 밝혀내고자 한 연구가 있다.이들은 Twitter에서 제공하는 API를 통해 시간 축에 따라 사용자들의 raw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 용자의 followee와 follower의 수에 따라, Twitter 내의 사용자의 타입을 3가지로 분류하였다. 사용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follower의 수에 따라 블로깅을 포스트 하는 횟수를 알아내었다. 또한 Twitter는 웹 뿐 만 아니라 핸드폰 문자메세지, 다른 커스텀 어플리케이션(custom application)등을 통해서도 글을 포스팅 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의 이에 따른 사용빈수를 측정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각 나라의 트위터 사용량과 시간별대로 글이 포스팅 되는 양 등에 대한 통계들을 나타내고 있다.이 연구는 raw 데이터들을 추출하여 조건과 항목에 따라 재배열함으로써 복잡하고 엉켜있던 데이터들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연구로 Akshay Java et al의 Twitter내의 사용자들의 사회연결망과 그들 사이의 대화를 키워드 추출을 통해 Context분석을 하여 그들이 Twitter를 왜 또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문이 있다.Twitter는 기존의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들과 다르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일대일 쌍방향적 관계가 아닌 follower-followee의 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업데이트 되는 상태 즉 블로깅을 따르게 되면 이 사용자는 'follower'가 되고, 이와 반대로 다른 사람이 내 상태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 것은 나를 'following'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관계는 쌍방향적으로 이루어 질 수도 있으며, 혹은 한 방향만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follower-followee의 관계에 따라 생성된 Twitter 내의 사회연결망에서 높은 상관관계나 상호작용성이 높은 사용자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장 많은 follower를 가진 사용자들과 그들 사이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의도에서 Twitter를 사용하는지, 사용자들의 역할을 분류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Twitter내에 매일 포스팅한 글들의 키워드 분석을 통해서 단어의 사용 빈도수에 따라, 사용자들이 Twitter 내에서 주로 어떤 활동과 사건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 이 분석에 따르면, Twitter의 사용자들은 주로 일상 생활의 이야기, 대화, 정보의 공유, 뉴스의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하며, Twitter의 사용자들은 정보제공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으로 크게 3가지의 분류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연구로는 2008년 한국 사회의 방송통신 패러다임 변화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김신동의 컨버전스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미디어 컨버전스에 따른 쌍방향성의 증가와 이로 인한 상호작용의 증대, 소셜미디어에 의해 생산되는 네트워크 콘텐츠의 변화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화에 따라 등장한 소셜미디어의 쌍방향성 기능의 특징과 유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소셜 미디어 채널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했으며 교류적 상호작용, 내용적 상호작용, 통합적 상호작용으로 나뉜다.
교류적 상호작용이란 온라인 상에서 형성되는 관계성에 주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는‘관계 맺기’ 라는 상호작용적 기능을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면서, 프로필 서비스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활용 부분까지를 아우르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가 해당된다. 교류적 상호작용이 구현되어 있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에는 hi5(hi5.com), 싸이월드(cyworld.com), 링크나우(linknow.kr), 링크드인(linkedin.com), 비즈스페이(bizspace.kr), 타키(tachy.sayclub.com),네이트온(nateonweb.nate.com), 미보(meebo.com), 이버디(eBuddy.com), 파운스(pownce.com),미투데이(me2day.net) 가 있다.
기능적 상호작용이란 온라인을 통해 구현되는 관계 보다 생성되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내용적 상호작용 채널은 ‘컨텐츠 생산’ 이라는 상호작용 기능을 토대로 하면서, 더불어 프로필 서비스는 물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활용 까지를 포함하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가 해당된다. 기능적 상호작용이 구현되어 있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에는 페이스북(facebook.com),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디낚(dinak.co.kr), 트랜드밀(trendmill.com), 도그스터(dogster.com), 위키(wikipedia.org), 구글캘린더(calendar.google.com),스토리블랜더(storyblender.com), 유튜브(youtube.com), 플리커(flickr.com), 딜리셔스(del.icio.us),아프리카(afreeca.com), 티스토리(tistory.com)가 있다.
관계적 상호작용이란 온라인 상에서 형성되고 확산되는 관계성과 그 안에서 생성되는 컨텐츠 내용들을 함께 고려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계적 상호작용 채널에는 프로필, 관계맺기,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생산, 네트워크 활용의 모든 상호작용 기제들이 작동되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들이 해당된다. 관계적 상호작용이 구현되어 있는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에는 야후360(360.yahoo.com), 윈도우라이브스페이스(spaces.live.com),스프링노트 (springnote.com), 네이트통(tong.nate.com) 가 포함된다.
이렇듯 김신동의 연구는 최근 나타나는 쇼셜미디어의 트렌드를 찾고 상호작용의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으며 상호작용의 구체적 양상이나 사용자 인식, 태도와 사회 관계망을 통한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진 않았다.
또한 2006년 김용학외 2명의 싸이월드 일촌 연결망을 중심으로한 온라인 사회 연결망의 구조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는 몇 단계만에 싸이월드 사용자들이 일촌 연결망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일촌 연결은 어떤 속성의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지, 유유상종의 정도를 분석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연구결과는 싸이월드 사용자들은 4.3단계만에 연결되는 좁은 세상의 특징을 밝혔으며 지역, 연령, 성별 순으로 유유 상종 경향이 나타남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 연구 또한 거시적인 차원의 연구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사회 연결망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커뮤니케이터의 역할과 지위, 혹은 이용 행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