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 기술은 위치추적기술(LDT),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AP), 애플리케이션 등이 주요 구성 요소다. 즉, LBS는 이동통신 기술과 모바일 인터넷 기술, 4S 관련기술(지리정보시스템(GIS), 위성측위시스템(GNSS), 지능형교통체계(ITS)ㆍ공간영상정보시스템(SIIS))과 정보가 통합되어야 가능한 총체적 서비스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상황은 이동통신에 대한 기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LBS 관련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는 LBS 분야에 대한 특화 기술이 부족한 데다 도입하고 있는 플랫폼도 표준안이 없어 각 업체마다 개별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 LBS 관련 사업들도 각기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국내에 IT 관련업계와 정부 및 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LBS 포럼’이 발족되었고, 또한 통신환경 변화에 따라 2,3세대 통신망에서 모두 호환 가능한 LBS 종합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LBS에 대한 국내인식이 늘어나면서 정보통신부도 최근 무선인터넷플랫폼표준 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위에서 운용될 유망 애플리케이션의 하나로 LBS를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LBS 분과위원회는 각 통신사업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2,3 세대 서비스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단일 LBS 플랫폼 표준규격 개발에 나섰다. LBS 분과위원회에서는 오는 10월까지 LBS 통합 플랫폼 표준규격을 완성하여,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LBS 통합 플랫폼의 완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동통신연구소(소장 한기철)는 금년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비동기 IMT-2000의 국제표준 제정포럼) 표준화 회의에서 이동통신망 무선인터넷플랫폼의 국내표준인 위피(WIPI)를 새로운 무선인터넷 국제표준으로 제안하였다. 국내에서는 금년 11월부터 국내의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WIPI를 채택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동통신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SKT의 SK-VM(Virtual Machine), GVM(General Virtual Machine), LG텔레콤의 Ez-Java, 그리고 KTF의 MAP (Mobile Application Plug-In)과 BREW(Binary Run Time Environment for Mobile) 등 이동통신 사업자마다 각기 다른 규격의 기술로 제공되고 있어, 컨텐츠 산업이 이동통신 사업자별로 분리된 시장을 갖는 기형적 형태를 갖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TRI는 정보통신부, TTA 무선인터넷포럼과 공동으로 이동서비스 플랫폼의 순수 국내 표준인 WIPI를 개발, 국내표준으로 확정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