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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가상망 이동통신사업자(MVNO)인 Blyk은 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전략에 성공함으로써 주목받았던 기업이다. Blyk은 2007년 9월 영국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2008년 11월에 가입자 수가 백만 명이 넘는 등 기존 MVNO와 다른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영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서도 사업하였으나, 현재는 사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Blyk은 SMS의 주 연령층인 16~24세에 해당하는 가입자만을 받았으며, 가입자는 가입 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미, 선호하는 브랜드 등 개인의 상세정보를 기입 해야 했다. 광고 수신을 허용한 이용자에게는 가입 시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가 발송되며, 이와 함께 무료 이동통신서비스가 제공된다. Blyk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사업성공의 요인은 타겟 마케팅에 있었다. 요금에 는 민감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니즈가 강한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것이다. Blyk 의 광고 수신에 동의한 가입자들은 통화, 문자, 데이터 브라우징에 사용하는 SIM카드 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SIM카드를 자신의 이동단말기에 넣고, 하루 최대 6건의 광고를 받게 되며, 한 달에 43분의 무료통화와 217건의 무료 SM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이 수신하는 광고 브랜드는 회원가입 시 입력된 이용자의 선호 에 의해 결정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광고 제공과 연령대 제한을 통한 타겟 마케팅은 광고 반응률 29%라는 높은 광고효과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광고기반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던 Blyk은 결국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end-to-end 장비까지 모두 임대하는 MVNO의 한계가 나타난 것이다. MVNO는 MNO의 비즈니스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경우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 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Orange의 망을 임대하여 사용해온 Blyk은 높은 네트워크 임대료와 모바일 광고에 기반한 파격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을 지속 할 만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은 것이다. Blyk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는 MVNO의 구조적인 문제와 모바일 광고시장의 비즈 니스 전략의 변화를 예고하는 주목할 만한 이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