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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사 입사준비와 IPTV관련분야 공부가 양립 할 수 있는가

Q . . . . 전과를 하게끔 했던 요인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관심이 많았기에 고민이 참 많았었습니다.하지만 그 고민의 범주가 군대에서 생각하던 그 막연함을 떠나, 학부에서 다루는 내로 압축을 했다는데 그나마 위안을 삼으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학기에는 '내가 할 것을 명확하게 선택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학기에 임했습니다.그런 어떤 막연함 속에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관심도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달간 생각해본 저의 선택은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방송사 입사시험이었고, 두번째는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또 수업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되었던 IPTV 관련 콘텐츠 기획입니다.

  • 이 둘은 전혀 다른 길입니다. 방송사입사의 경우, 학과 수업이나 자질 (편집 능력, 조명, 카메라 조작 등등) 등이 관계가 없습니다. 방송사 (가고자 하는) 시험을 보고, 이 시험에서 월등한 성적을 받아야 할 뿐입니다. 이 때 필요로 한 것으로는 (1) 영어 성적 (900점 보다 더 많은 TOEIC); (2) 시사상식과 작문(국어) 등입니다. 방송사 엔지니어링 쪽으로 취직을 하고 싶더라도 위는 필수 관문입니다. 단지, 엔지니어링의 경우, "기술사" 시험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미 선배중에 2사람이 KBS 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송사에서 일하고 싶다면, 학과 공부와 병행해서 방송사 시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지극히 착실하게 해야 하고, 꼭 된다는 보장도 없게 됩니다. 이런 연유로 소위 "언론고시"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Q 방송사 입사시험을 통해서 저는 교양P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과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생물에 대한 관심도 많고,또 세계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쪽으로 알리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 PD 시험을 본 후에 방송사에 입사를 하게되면 교양 프로그램 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의견을 전할 수 있지만, 방송사가 교양PD를 따로 뽑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물학과 PD를 연계하는 생각은 무척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Q 두번째, 콘텐츠 기획관련.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그 콘텐츠 자체를 만드는것보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어떤 방법과 기능을 제시하고 적용하는 일입니다.예를테면 웹문화나 그 사용에 익숙치 못한 노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로서 사용시의 화면구성이나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된 부분을 기획하는 일입니다.곧 콘텐츠의 세부사항보다는 큰틀에서 조율하고 계획하는 일입니다.

  • 콘 텐츠 기획이라는 직업 (기획만을 하기로 하는) 은 거의 없습니다. 방송사에서도 PD업을 오래하다가 CP (chief producer, 책임PD)가 되어 방송프로그램을 큰 틀에서 기획하는 것이지, CP를 따로 뽑지는 않습니다. 소외계층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이나 사용성을 향상한다는 것은 무척 고마운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 이를 위해서는 국가 기관 (정보통신부 -> 지식경제부 -> 방송통신 위원회 등등) 에서 일을 하는 것이 방송사나 웹기획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성과가 빠를 것이라고 봅니다.

Q 여기서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 두가지 저의 꿈을 위해 노력해야 될 부분의 방향입니다.지난 학학기 근 3년만에 학교 공부를 하면서 느낀것은 사고력과 지식의 부재라는 측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방면으로 읽어야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영어 공부와 언론사 입사에 필요한 시험준비도 빼놓을수 없겠습니다. 물론 다방면의 지식 함양과 영어는 어떤 분야든 간에 제너럴 스탠다드로서 갖추어야할 부분이기에 당연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가장 난해한 부분은 IPTV쪽 관련해서 제가 해야될 공부입니다.

  • IPTV 는 새 개척지입니다. 방송이면서 통신이기도 한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혹은 진화)할 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통신사가 점차 방송국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KT, SK Broadband 등이 방송국의 역할을 하면서, 각각의 CP (content provider)들과 공조 (혹은 착취) 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CP는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가령, 게임회사가 KT에 게임을 제작해 줄 수도 있을 것이며 (IPTV에 맞춰서), 웹회사가 콘텐츠를 제단, 디자인 해서 IPTV에 공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병원, 정부 등의 특수집단을 위해서 콘텐츠를 가공, 생산해 줌으로써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아직 "이런길이 있다"처럼 -- 가령, 이렇게 이렇게 해서 삼성에 취직하고 이런일을 하게 된다는 식의 --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관련 공부를 하고 관련된 분야에서 미리 일을 하기 위해서 산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Q 새롭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분야이니만큼 웹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기가 힘듭니다. 제가 하게 될이 개발이 될지 기획이 될지, 아니면 선행과정을 거쳐서 기획을 할수 있을지, 뭐 그런 조직 체계의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어떤 쪽이 되던간에 프로그래밍쪽 및 공학 공부와 시장분석과 경제논리 등 경제에 관한 이해 부분도 상당수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기획은 언제나 두리뭉실한 말입니다. 따라서, 기획보다는 제작을 하는 공부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제작을 위해서 필요한 공부로는 (1) 우선 뉴미디어 (IPTV)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2) 디자인에 대한 이해 (User interface), (3)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 (IPTV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떤 공부를 할까에 대해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디자인 수업에서도 IPTV용 어플리케이션 혹은 인터페이스 등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래밍은 JAVA -- 기본적으로는 OOP (objected oriented programming)에 대한 이애가 필요합니다. 관련 수업으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있습니다 (정컴학부). 대학과정에서 (학부), 기획을 공부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연습하는 것은 좋지만, 훗날 성적표에서 많이 알아주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기획이라는 업무를 하기 위한 준비로, 디자인, 프로그래밍, 그리고, 실제 제작등을 해보았는 증명이 더 중요할 테니까요.

Q 이렇게 이것저것 할 것은 많은 것 같은데 공부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흔히들 언론고시라 말하는 방송사 입사준비와 IPTV관련분야 공부가 양립 할 수 있는가 하는 점, 서로간의 학문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하지 못하겠습니다.목표를 명확히 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즐겁게 학문에 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언론고시는 학문과 상관이 없습니다. 둘다 연계를 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신이 어떻게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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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2-05-08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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